'공기 나쁘면 아토피 악화' 입증 [한영신,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 YTN
[앵커]
공기가 좋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나빠진다는 말은 많이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한영신 사무국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아토피 피부염 그리고 공기질이 연관이 있다, 이런 사실을 밝혀내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사실 공기질이라고 하는 게측정도 어렵고 사람들이 느낌만으로 새집증후군이라 든지 이런 것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셨거든요.
그 가운데 굉장히 많은 것 중에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는데 이번 연구는 실제로 공기중의 미세먼지라든지 총부유물질, 그다음에 톨루엔, 벤젠 같은 것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증명한 과학적인 연구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대기질과 아토피 관계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함께 보시죠.
[앵커]
비디오 파일이 준비됐는데요.
벤젠, 말씀하신 미세먼지 이런것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금 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어느 정도 나오면 증가를 하는지가 나와 있는데요.
증상이 있던 아이들이 더악화될 수 있거든요.
벤젠 같은 경우는 0. 1PPB 증가하면 아토피가 2. 74% 증가하고 그리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같은 경우 0. 1PPB가 증가할 때 2. 59%, 그다음 미세먼지는 0. 1마이크로퍼세터제곱미터 증가할 때 0. 4%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번 연구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분들이 참가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는지요?
[인터뷰]
사실 이런 연구들은 한 기관 전문가가 하기 어려운 부분인데요.
저희처럼 임상가들이 참가하였고 그다음에 공기측정이라 든지 공기에 대한 전문가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참가했고요.
그다음에 이런 굉장히 방대한 데이터를 돌릴 수 있는 통계적인 전문가가 필요한데 성대 예방의학과가 참가했고 이런 다기관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지원이 필요한데 사실 환경부의 지속적인 연구지원이 큰 공을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연구결과 중에 환자증상이 있는데 처음 듣는 표현이거든요.
어떤 것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오늘 가지고 왔는데 아토피 피부염이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말로 하면 얼만큼 좋아졌는지 사실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것 같은 경우 환자가 매일매일 자기 증상을 적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를 보면 아토피 피부염 주증상이 보면 가려움, 야간수면장애, 피부발작, 피부건조, 피부진물 딱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걸 없음에서 부터 매우 심함을 매일매일 적도록 한 것이죠.
사실 이번 연구가 이런 증상 일지를 한 달 분량인데 1,880건이나 모아서 이걸 분석한 데이터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임상 결과를 분석한 내용인데요.
아토피 피부염이 계절에 따라서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완화되거나 이런 것이 있습니까?
[인터뷰]
실제로 저희가 여름이나 겨울에 나빠진다라고는 많이 이야기하는데 대부분 그냥 더워서 아니면 건조하고 추워서 이렇게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로 계절별로 오염물질에 따라서 악화되는 오염물질이 따르다는 것을 밝혀낸 경우 인데요.
[앵커]
어떻게 다르죠?
[인터뷰]
실제로 봄 같은 경우에는 스타이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여름에는 이산화질소나 톨루엔 그다음에 겨울이 오잖아요.
미세먼지가 많을 경우에 증상이 악화되는 그런 걸로 나왔습니다.
[앵커]
스타이렌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생활속에서 어디를 보면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스타이렌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저희가 새집 증후군같이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든지 아니면 가구를 들여놨다든지 아니면 플라스틱 종류에서 나오는 물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처음 입증된 거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이런 증상일지도 저희가 처음 개발한 거고요.
그다음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갖고 분석한 것은 저희팀이 처음 인 것이고 이렇게 다양한 물질이 나온 건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계절마다 다르고 화학물질이 작용하는 기재가 다른데그렇다면 봄에는 뭐를 유의해야 하고 여름에는 어떻게 유의하고 계절마다 유의해야 될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번에 나온 것을 보면 예를 들어서 겨울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굉장히 미세먼지가 많아지거든요.
환경부에서는 그게 미세먼지에 대한 것들을 매일매일 내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만약 미세먼지가 높아진다고 하면 외출을 좀 삼간다든지 나갔다 와서 잘 씻고 보습을 잘한다든지 이렇게 물질에 맞고 계절에 맞는 자기관리를 하면 좋겠죠.
[앵커]
아무래도 아토피 피부염 방지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관심 많은데 환자가 유의해야 될 점을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아토피 피부염이 굉장히 다양한 요인 때문에 문제가 되잖아요.
사람들이 인터넷을 보고 그게자기의 것에 맞지도 않는데 적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아토피 피부염은 내가 어떤 게 문제가 되는지 그다음에 그 문제를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되게 중요한 포인트이고요.
사실 그런 것들이 정보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 국가적인 지원이 조금 필요하겠죠.
환경부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이런 것들을 기본으로 해서 저희랑 같이 이런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이 어떤 것이죠?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인터뷰]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이지금 말한 것처럼 내가 어떤 거에 만약에 미세먼지라든지 이런 게 문제가 된다고 하면 생활수칙인 거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하고 내가 그럴 때 보습은 어떻게 하고 그다음 치료제는 어떤 때 어떻게 바를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앵커]
연구가 더 진행돼서 치료법이 더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한영신 사무국장과 이야기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